동심 우체통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6학년 학생의 글

2021.10.16


안녕하세요.저는 초등학교 6학년입니다.
요즘 '환경 문제'에 대하여 기사,뉴스 등.. 다양한 곳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환경에 관심을 갖고 우리가 실천해야 하는 것은 무엇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작은 실천이 모여 큰 결과를 이루기를 하는 것이 저의
작은 바램입니다.

저의 사연에게 추천할 수 있는 책이 있을까요?
위 사연 작성자는 암사도서관(02 429 0476) 강동북페스티벌 담당자에게 연락 부탁 드립니다.

사연을 읽고 나서 뭉클했습니다.
사실 환경을 이렇게 파괴해 놓은 것은 어른들인데,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개선하고자 노력하는 것은 초등학생이라는 점이 부끄럽기도 하고 무척 고마운 마음도 듭니다.

‘눈보라’ 책은 북극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눈보라’라는 이름을 가진 북극곰이 살기 위해 본인의 모습을 감추고 판다 행세를 하는 것을 보면 지구 온난화 외에 정체성에 대한 물음, 여론 몰이의 문제점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양철 곰’은 또 곰이지만 양철로 만들어진 곰입니다.
마치 영화 ‘승리호’에서 그린 미래처럼 모두가 떠나고 싶어 하는 폐허가 되어 버린 지구에 남은 소년과 양철 곰의 이야기입니다.
양철 곰은 스스로에게 물을 붓습니다. 그것이 양철을 녹슬게 하고 스러지게 할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의식을 치르듯 계속해서 물을 부어 소멸해 갑니다.
하지만 그의 소멸은 또 다른 생명을 탄생 시킵니다.
새가 물어 놓고 간 양철 곰 속의 도토리는 그 소멸의 물을 생명수로 받아들여 새로운 싹을 틔웁니다.

‘조용한 세계’는 우리가 살고 있지만 우리는 모르는 세계입니다.
인간은 지구에 있는 모든 것들이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할 때가 있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 책은 상기시켜 줍니다.
차갑고 울창한 숲 속,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운명의 세계에 인간은 없습니다.
이곳이 우리만의 땅이 아님을 늘 기억해야겠습니다.

암사도서관 그림책 동아리 <책꼬지> 드림
  • 눈보라

    강경수

    창비

    2021

  • 양철곰

    이기훈

    리젬

    2012

  • 조용한 세계

    이미나

    보림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