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소개

강동북페스티벌

GANGDONG BOOK FESTIVAL

강동북페스티벌은 2010년부터 12년간 10만 명의 지역 주민, 자치단체,
관내 유관기관이 함께 만들어 온 강동구립도서관의 책 축제입니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갈 때면 우린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곤 합니다.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게 되는 것은 바로 작은 것에도 까르륵 하고 웃게 되는 순수한 마음 때문일 것입니다.
방정환은 『어린이 찬미』를 통해 어린이를 ‘자유와 평등과 박애와 환희와 행복과 이 세상 모든 아름다운 것만 한없이 많이 가지고 사는 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어린이들이 가지고 있는 마음을 우리는 동심(童心) 이라고 부릅니다.

동심이라는 단어에는 공감이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소통의 기회가 줄어듦에 따라
타인의 입장이 되어보는 공감의 어려움을 모두가 겪었습니다. 어린이에 대해 생각할수록 우리의 세계는 넓어진다는 김소영 작가의 말처럼
코로나19로 웅크리고 얼었던 우리들의 세계를 확장 하고 녹일 수 있는 열쇠가 동심일지도 모릅니다.
책을 읽다보면 때로는 탐정, 환경운동가가 되었다가 판타 지 속 우주여행자가 되는 경험을 통해 서로에게 공감하는 폭은 더 넓어지게 됩니다.
시공간의 제약 없이 책을 통해 다시 동심을 느껴보고, 서로에게 공감하는 마음을 다시 되찾기를 바라며, 어린아이의 마음과 공감의 의미를 담은
돌아가자 동심(童心), 함께하자 동심(同心), 녹여보자 동심(冬心) 을 주제로 강동구 내 도서관이 하나로 모여 2021년 강동북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어느덧 12살을 맞이한 강동북페스티벌이 전하는 독서의 기쁨과 함께 어린이의 마음으로 다시 돌아가 보고,
서로의 마음에 공감하는 시간을 통해 차가운 마음이 따뜻해져 이 세상 모든 아름다운 것만 한없이 많이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12번째 강동 북 페스티벌. 동심(童心)을 품은 당신을 동심(同心)의 축제로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