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 우체통

책책책

2021.10.09

나는 책이 좋다. 핸드폰도 좋다. 게임도 좋다 그래도 책은 읽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요즘은 유투브가 재미있어 지기도 해서 책 읽는 시간이 많이 없어지기도 하지만 엄마가 책 읽으라고 하면 그래도 읽는책을 다시 읽어도 책은 재미있다 요즘은 세계 명작 그림없는 채을 읽고 있는데 더 두꺼운책도 생각보다 재미 있다
그림책은 엄마가 좋아하기도 하지만 가끔 단순하게 보고 싶을때 읽으면 좋다 나는 앞으로 평생 책과 함께 하고 싶다
책을 정말 사랑하는 친구군요.
책 속에는 나와 비슷한 사람들의 삶도 있고 나와 전혀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지요. 공감이 가는 대로 재미가 느껴지고 또, 다른 삶을 살아보는 간접 경험을 할 수 있어서 흥미롭습니다. 때로는 현실에는 없을 것 같은 이야기들로 상상의 세계를 맛볼 수도 있지요.
책의 재미를 잘 알고 있는 사연 준 친구처럼 너무 사랑스러운 늑대 한 마리가 주인공인 그림책이 있습니다.

‘책 읽어 주는 늑대’(베네딕트 카르보네일/북뱅크)입니다.
“나를 잡아먹지 않겠다고 약속할 수 있어? 맹세할 수 있냐고!”
표지 안쪽에 이런 대사가 적혀 있습니다. 토끼가 늑대에게 약속을 받아낸 후 책을 읽어주는 장면에서 나오는 대사입니다. 토끼를 잡아먹지 않는 늑대라니요
배가 고픈 중에 식탁 위에 놓인 치킨을 안 먹는 것처럼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 책에는 무엇이든 잡아먹게 생긴 늑대가 나옵니다. 짓궂은 표정으로 책을 입에 물고 다니는데 책도 꼭 먹을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늑대는 토끼도 책도 먹지 않습니다. 책 속 내용이 너무 궁금하여 누군가 읽어줄 친구를 찾아다닐 뿐입니다.

이 그림책은 책 읽는 즐거움 뿐만 아니라 책에 마음을 빼앗겨버린 늑대가 보통의 늑대와는 다른 늑대가 되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책은 읽는 재미도 있지만 읽기 전과 후를 비교해보면 조금씩 달라지는 내 모습이 문득 느껴지기도 하지요. 아이에서 점점 어른으로 자라면서 생각과 행동이 그대로 있을 수만은 없을 거예요. 그럴 때 책은 많은 도움을 주지요.
사연 준 친구도 좋아하는 책 많이 읽으시고 더 넓고 큰 세상과 아름답게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엄마들의 그림책 동아리 ‘책꼬지’ 드림
  • 책 읽어 주는 늑대

    베네딕트 카르보네일

    북뱅크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