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 우체통

동생이 어질렀는데 나 혼자 치운다

2021.10.08

안녕하세요 동생이 계속 어질러서 저 혼자치우는 게 고민이고 잠시 치우고 있으라고 할 때는 자기가 왜 치워야 하냐고 화를 내면서 치우지 않고 언제는 믿고 치우고 있겠다고 해서 믿고 쉬고 3시간 후에 방에 들어가 보니 훨씬 많이 어질러저 있더라고요 그래서 포기하고 제가 다 치웠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나갔다 와보니 동생이 바닥이 안보일 정도로 장난감을 방에 어질러 놓았습니다. 다행히 다음 날이 친구 집에 놀러 가는 날이어서 엄마가 치우지 않으면 친구 집에 데리고 가지 않겠다고 하셔서 치우러 들어가는 걸 보고 안심하고 쉬었는데 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Zoom으로 지켜 보고 있어도 카메라를 끄고 놀더라고요.
그래서 제 고민은 저 혼자만 치운다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동심이님
동생이 계속 어질러서 혼자ㅍ치우느냐고 속상하겠어요.
동심이님은 아마도 동생과 방을 같이 사용 중인가 봐요.
동생의 나이를 알지 못하지만,
아직 아주 어리다면 알아들어도 동심이님 마음처럼 정리정돈을 잘못 할 수도 있어요.
또는 동생이 보기엔 급하지 않고 불편하지 않아서 치우지 않을 수도 있어요.
동심이님과 동생은 마음도 생각도 다르니까요.
동심이님과 동생의 성향이 비슷하면 좋겠지만, 아니라면
서로 규칙과 벌칙을 정해보는 건 어떨까요?
혼자만 치우는 건 정말 불공평하고 힘든 일이예요.
규칙을 만드는 것도 힘든 일이랍니다.
동심이님께서 동생과 합리적인 규칙을 만드시길 바라요.

동심이님을 응원합니다.

동네북이 동심이님께 추천드릴 책은“내 멋대로 동생뽑기” 최은옥 글/2019/주니어김영사 출판사입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14640997

제목처럼 내 멋대로 동생을 뽑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형제자매와의 관계를 재미있는 판타지로 풀어낸 어린이 창작동화랍니다.
동심이님도 동생과 함께 읽고 세상 하나뿐인 형제인 서로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아요.

두 번째 추천드릴 책은 “흔한자매” 흔한자매 글/2017/ 그림책공작소출판사입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12071056

가끔 싸우고 또 함께 놀다 보면 동생이 외계인일까? 하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이 그림책을 읽으면 무엇이든지 함께 하는 소중한 동생이고 사랑스러운 자매라는 걸 자연스럽게 알게 된답니다.
세상의 흔한 자매가 모두 느끼는 감정, 복잡하지만 부정할 수 없는 진짜 사랑을 그림책을 통해 한발 멀리서 바라보는 것도 재미있답니다.


세 번째 추천드릴 책은 “쓰레기통요정” 안녕달/2019/책읽는곰 출판사입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15558444

동생에게 “쓰레기통요정”의 존재를 알려주세요. 깨끗이 치우면 “쓰레기통요정”이 나타날지도 모른다고요.
귀여운 요정에 마음이 사로잡히면 스스로 청소를 시작하지 않을까요?





-천호도서관 온마을엔젤 동네북-
  • 내 멋대로 동생뽑기

    최은옥

    주니어김영사

    2019

  • 흔한자매

    흔한자매

    그림책공작소

    2017

  • 쓰레기통요정

    안녕달

    책읽는곰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