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많은데 시간은 없고 아이에게 잘해주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순간순간 그렇지 못하고 건강도 걱정이신 김현철 님. 임이 하고 계시는 고민과 걱정은 오늘을 사는 많은 분도 비슷하게 하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어릴 때 어른들로부터 미리미리 해라는 말을 많이 들었던 게 생각납니다. 머리로는 미리 미리가 계획돼 있는데 몸은 왜 그걸 못 따라가는지 항상 반성하고 다짐하던 기억이.
전문가들 얘기로는 며칠 혹은 몇 주면 습관이 돼서 몸에 익숙해진다고 하는데 그것 또한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매번 다짐하고 결심하고 그러면서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결국 습관이 되는 것이 아닐까요? 꾸준히 열심히 하는 것이 그 어떤 방법보다 좋은 능률이라 생각됩니다. 능률 좋은 습관을 위해 지금도 행동하고 계시는 겁니다. 아이를 대하는 마음도 이미 반성하고 어떻게 해야겠다고 다짐도 하고 계시니 지금처럼 신경 쓰시고 마음 쓰신다면 분명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으실 겁니다.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쿵쿵이의 대단한 습관 이야기'를 보시며 습관을 기르기 위해 어떤 일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하는 반복되는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습관이 된다고 합니다. 오늘부터 좋은 습관 많이 갖도록 아이와 함께 보면서 이야기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또 한 권은 머리가 많이 빠져 걱정이시라는 글 보며 바로 생각 난 '중요한 문제' 책입니다. 탈모가 생겨 병원을 찾은 주인공에게 의사는 약과 함께하지 말라는 여러 가지 일들을 알려줍니다. 하지 말라는 일들을 하지 않고 지내는 데에는 큰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스트레스가 느는 것 같은 주인공의 선택은 어떤 것일까요?
암사도서관 그림책 동아리 <책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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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쿵이의 대단한 습관 이야기
허은미 글/조원희 그림
풀빛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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