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심이님.
4살배기 공주님의 아버님이시군요.
세상에서 가장 예쁜 시기의 아이라 매일매일 애교에 녹아내리시겠어요.
아무래도 회사에 다니시다 보면 평일에는 놀아주기가 쉽지 않죠.
고된 업무에 이어 집에서까지 업무를 이어간다면 퇴근은 퇴근처럼 느껴지지 않을 거예요.
놀이에 ‘직업’이라는 거창한 단어보다는 ‘소소한 일상’이라는 아주 작고 쬐끔한 단어를 붙여주시는 건 어떨까요?
주말에 몇 시간씩 몸놀이하면 지치고 힘들지 않으신가요? 주말에는 어른도 쉬어야죠.
분산투자를 권유합니다.
매일 15분씩 재미있는 책을 읽으며 소소하게 수다를 들어주는 것도 즐거운 책놀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네북이 동심이님께 추천드릴 책은 “나랑 사과 따러 갈래?” 클라우디아 루에다 글/2018/브와포레 출판사입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13942472
동네북은 책놀이를 위해 아버님도 종종 만난답니다. 그럴 때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질문이 “책놀이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이에요. 미디어를 통해 책놀이를 접한 분들은 거창하고 벌려놔야 책놀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매일 그렇게 죄다 벌려놓고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는다면 저의 집은 남아나지 않을 거예요.
쉽게 책으로 놀 수 있는 책을 추천합니다. 주인공과 대화를 주고받고 유일한 조력자가 될 수 있어요. 아버님께서 주인공 토끼의 역할을 해주신다면 공주님은 누구보다 즐거워할 거랍니다.
두 번째 추천 책은 “힘세지는 책”수아현 글/2020/웅진주니어 출판사입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16311423
아빠와 아이가 함께 책을 두드리고, 후후 불고, 하이파이브까지 쫙! 손뼉을 치고 나면
용기도 쑤욱! 재미도 쑤욱! 솟아나는 마법의 책이랍니다.
한 달 정도 지나면 책이 너덜너덜해지는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된답니다.
세 번째 추천책은 “슈리펀트 우리 아빠”
매일매일 행복한 책놀이되시길 바랍니다. 권영묵 글/2017/한림출판사입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12343370
작가님이 딸과의 실제 경험을 살려 그려낸 이야기입니다.
동심이님은 요리 좋아하시나요?
이번 기회에 아이와 함께 즐거운 요리 시간 어떠신가요?
엉망이 된 요리도 아빠와 함께라면 엄청나게 맛있을 거예요.
또는 밀가루 반죽으로 요리를 만드는 시늉만 해도 신나고 즐거운 놀이랍니다.
달콤한 부녀의 그림책을 추천합니다.
-천호도서관 온마을엔젤 동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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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사과 따러 갈래?
클라우디아 루에다
브와포레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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