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 우체통

소중함

2021.10.06

올해 아빠, 엄마를 꼭 닮은 예쁜 딸아이가 태어났어요. 작게 태어난 아이가 어디 아프진 않을까 항상 노심초사 했었는데, 사랑을 듬뿍 받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앞으로도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잘자랐으면 좋겠어요.
한가지 욕심이 있다면 '책을 아주 좋아하는 아이가 되어주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책을 통해서 여러가지를 느끼고 생각하면서 엄마, 아빠와 재밌게 대화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축하합니다. 아기가 무사히 잘 자라고 있다니 축하드립니다.
엄마 아빠에게 예쁜 아기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것만큼 기쁘고 행복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하루하루 아이 커가는 걸 보는 기쁨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컸으면 바라셨는데, 그건 아마 많은 엄마의 바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이와 많은 교감을 나누며 웃어 주고 말 걸어 주고 여러 가지를 보여주어 호기심이 많은 아이로 키우는 것이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첫걸음이라 생각합니다.
책을 볼 때 엄마와 아빠의 기분이 좋다면 아이는 그 기분을 그대로 받아들여 책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커 갈 것입니다. 연령에 맞는 책이 아니라 아이에게 맞는 책을 오랫동안 곁에 두고 읽어 주는 것도 좋겠습니다. 반복해 고르는 책은 그만큼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니 이상하다 생각 마시고 계속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처음 뱃속에선 엄마의 숨으로 아기가 살고 태어난 후에는 아기의 숨으로 엄마가 산다는 작가의 말이 인상적이었던 '숨'을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숨은 생명의 처음이고 숨으로 살아가고 숨으로 더 넓은 세상의 빛이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아이가 책 좋아하는 것도 습관처럼 몸에 잘 깃들여지게 해 주시라고 '쿵쿵이의 대단한 습관 이야기'를 보시면 어떨까요? 우리가 무심히 또는 신경 써서 하는 모든 행동 대부분이 습관이라면 처음부터 좋은 걸 몸에 익숙하게 만드는 것이 좋겠죠? 책을 보면 우리가 다 아는 것 같아도 그냥 넘어가고 주의 깊게 생각 안 해서 고스란히 남은 내 몸에 남아 있는 습관을 잘 알려줍니다. 아직 움직임이 작은 아기지만 엄마 아빠의 좋은 습관을 많이 담길 바라며 권해봅니다. - 암사도서관 그림책 동아리 <책꼬지>
  • 노인경 글그림

    문학동네 |

    2018

  • 쿵쿵이의 대단한 습관 이야기

    허은미 글/조원희 그림

    풀빛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