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살 첫째를 키우며 10월 말 출산을 앞둔 경산모 입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스런 첫째를 두고 출산하러 가야 한다는 사실에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긴 시간 처음으로 떨어져 지내야 하는 사실과 갑작스런 동생의 등장에 혼란스러워할 아이의 마음을 생각하면 걱정이 되다가도 태어날 둘째를 생각하면 얼마나 예쁠까 기대도 되네요.
인생에 처음으로 큰 고비를 맞이 하게 된 첫째를 위한 동화책을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출산 전까지 아이와 매일 읽으며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동심이님.
둘째 임신을 축하드립니다.
둘째를 만날 날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군요.
둘째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에 더불어 첫째에 대한 염려가 되겠어요.
첫째가 동생을 맞아줄 준비가 되었는지, 아이가 상황이 바뀌는 것에 대해 많이 혼란스러워하는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될 것 같아요.
저도 둘째 아이를 출산하는 과정에서 첫째아이랑 떨어졌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동심이님 마음이 더욱더 공감되네요.
첫째 아이가 동생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덜 혼란스럽고, 상황에 잘 적응하길 바라며 그림책을 골라보았어요
동네북이 동심이님께 추천드릴 책은 “동생이 태어날거야” 존 버닝햄 글/2010/웅진주니어출판사입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6354259
동생을 맞이하는 아이와 엄마가 대화를 나누는 형식의 그림책이랍니다.
앞으로 태어날 동생모습을 상상하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아이가 동생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동생에게 사랑을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불편한 마음이 잘 드러나는 이야기랍니다.
어쩌면 첫째아이의 복잡한 마음을 잘 헤아려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존 버닝햄 부부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그림책이랍니다.
두 번째로 추천드릴 책은
“내가 정말?” 최숙희 글/2011/웅진주니어 출판사입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6787089
동물원에 엄마와 놀러 온 아이가 대화를 나누는 형식의 그림책이에요.
아이가 아기였을 때 아기 캥거루처럼 아주 조그마했고, 아기 오리처럼 꽥꽥 울어 댔고, 아기 타조처럼 머리카락이 조금밖에 없었다고 이야기해준답니다. 섬세하고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그림만 봐도 감동을 주는 그림책이랍니다.
첫째 아이도 아기였을 때가 있었음을 이야기해 봐요.
동생 아기는 어떤 모습일지 이야기 나눠보면 어떨까요?
엄마, 아빠의 아기 시절 사진도 같이 보면 더 재미날 것 같아요.
건강한 출산을 기원합니다!
- 천호도서관 온마을엔젤 동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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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태어날거야
존 버닝햄
웅진주니어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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