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보는 동심

다섯 살

2021.10.14

첫째를 키울 때는 육아가 너무 벅차게 느껴졌다.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일 여유 조차도 없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을 버티는 심정으로 지내왔다. 하지만 네 살 터울의 둘째를 키우면서 첫째의 유아 시절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깨닫고 있다. 아이들의 말은 거짓이 없고, 순수하며 때로는 어른들보다 더 지혜로울 때도 있다. 매일 아이들에게 배우고 있다. 첫째 때도 얼마나 소중한 순간이 많았을까?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은 알기에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사랑 안에서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