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5살 때였던가 그랬을거예요. 세배돈을 처음으로 많이 받았을 때였는데 씨~익 웃으며 자기가 엄청 부자라면서 엄마가 갖고 싶은 걸 다 말하라고 한 적이 있어요. 하하하 그 때 생각하면 지금도 웃음이 나요^^ 만원짜리 몇 장이랑 천원짜리 몇 장이 전부였는 데 돈의 가치를 모르니까 엄청 많은 줄 알았던거죠. 자기 장난감.. 차를 좋아했는 데.. 그러면서 "엄마~ 엄마~ 이걸로 차를 살까? 로보트를 살까?". "엄마는 뭐 살래? 엄마는 뭐 사고 싶어?". "내가 사줄께." "아빠는 뭐 사고 싶어?" 하면서 세상물정 모르고 행복해하던 아들녀석이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