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남자아이인데
제가 순간 순간 감동을 많이 합니다
예를 들어 목에 파스를 혼자 붙이는 중인데 다가와서 엄마 머리카락을 손으로 가려주면서 "따가울까봐" 라고 하구요
제가 놀라는 상황에 아!! 하고 소리치면 제일 먼저 달려와서 "엄마, 괜찮아?"라고 하고 간식 사러 가면 가족 간식 다 챙기고 자기 간식만 사는 걸 못봤어요
상대방이 뭘 좋아하는지 기억 해뒀다가 그에 맞춰 주더라구요
어떤 색,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기억하곤 챙겨요
그래서 아이 친구 엄마들도 스윗한 친구라고 해요
어릴때부터도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이 자신을 많이 도와준다고 감탄했었어요
지금도 아이들이 좀 공격적으로 놀거나 표현해서 친구들이 싸우던지 다른친구들이 안놀아 주던지 하면 제 아들이 그상황에서 중재를 하고 같이 놀고 친구들이 싫어하는 친구는 오히려 더 챙기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원하는 바는 명확히 이야기하고 계획적인 부분조차 제 아이 역시 아빠를 닯았네요 ㅎㅎ
스윗하고 센스있는 아이 덕에 신랑이 아들을 너~~무 사랑하는거 아니냐고도 한답니다^^
아들은 공감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둘째가 아들인걸 알았을때 시크한 첫딸과 공감능력 부족한 아들이라면 정말 어마무시한 육아겠구나 했는데
공감 능력이 저보다 뛰어난듯 해서 깜짝깜짝 놀라네요
시크하던 딸도 생글생글 잘 웃는 밝은 아이로 자라고 있는 것 같고 좋은 모습을 눈에 담고 마음레 새기며 소중한 하루하루를 보내기 위해 노력하렵니다
육아 힘들지만 예쁜 모습 생각하며 힘내보아요~~^^